










구봉도
대부도의 북쪽에 위치한 구봉도엘 다녀왔다.
아홉 개의 작은 봉우리가 연이어 있어 구봉도라 부르는 것 같다.
화려하거나 아기자기 한 맛보다는
바다와 섬들 그리고 집들의 모습에서
시원함과 서정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런데 구봉도 끝에 바다와 만나는 곳 등대와 전망대 부근을 보고
돌아 나오면서 포르투갈 리스본 근처에 있는 작은 해변이 생각났다.
대서양을 보고 있는 이 해변에 등대 전망대와 미술관을 새로 짓고 나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어 순위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란다.
이 전망대는 건축가 아이레스 마테우스(Aires Mateus)가 설계하였다.
가까이에 있는 폴라 레고 역사관(The Paula Rego House of Histories)도
그가 설계하여 같이 찾는 명소다.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섬 주요 장소에
장소와 연관된 스토리텔링으로 문화를 입히는 작업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홉 개의 봉우리에 이야기를 입혀 한 고개 한 고개 마다 고개를 넘을 이유도 만들고….
사진 글: 방철린/칸종합건축사사무소(주)/20210209/구봉도(九峰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