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의 중부도시 라스페지아에서 기차를 타고 도심을 벗어나면 갑작스런 경치에 깜짝 놀라는데 그게 바로 리구리아해의 절벽경치. 컴컴한 터널사이 사이 마다 절벽과 바다의 모습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절묘한 경치변화에 정신을 빼앗기게 된다. 여기가 바로 친퀘테레(Cinque Terre). 이 말은 5개의 마을이라는 이태리단어다. 이 철로길을 따라 조금씩 떨어져서 독특한 경관을 가진 5개의 작은 마을이 있고 각각의 마을별 기차역이 있어 기차에서 내려 하나씩 마을의 풍광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다. 몬테로소, 베르나짜,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그리고 리오마조례가 그들 마을 이름이다. 이 중에 마나롤라와 베르나짜 두개의 마을을 둘러 보았는데 경사지에 적응하는 모습과 마을을 꾸미는 정성이 우리의 산동네 분위기보다는 좀더 적극적이고 세련된 맛이 있어 배울ㅍ점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고 골목 골목을 둘러보는 맛이 솔솔하다. 11세기 부터 있어 왔다는 이 마을들은 현재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먼저 친퀘테레의 경사마을 베르나짜(Bernazza)마을모습.... 구경하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있는 골목의 풍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