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雲南省)은 중국서남부에 있는 성(省)으로 많은 소수민족들의 집합지여서 한(漢)족의 중국문화와 차이가 있는, 아시아의 다양하고 이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성(省)의 범위가 방대하여 남한의 4배가 넘는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성도(省都)는 쿤밍(昆明)이다.
리장고성(丽江古城)은 윈난성(雲南省)동북부 리장시 위룽나시족자치현(玉龍納西自治縣) 해발 2,400미터지역에 위치 하며 송원(宋元)시대에 건립이 시작되어 명청(明淸)대 상업과 전략적요충지로 발달하며 몇세기를 거쳐 훌륭한 건축적 유산을 만들어냈다.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으로 세습통지자였던 목(木)씨가 성벽으로 둘러쌓일 경우 곤(困)자 처럼될 수도 있다하여 성벽을 쌓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이 지역을 관장하고 있는 위룽설산(玉龍雪山)은 히말아야 끝자락에 있으며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해발 5,596m이고 만년설로 뒤덮여 좋은 풍광을 갖고 있다. 이산 만년설에서 녹은 맑은 물이 일년 내내 흘러나와 리장고성의 북쪽 으로 흘러들고 이 도시는 이 개천이 흘러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세 갈래로 갈라진 이 물이 성 전체를 커버하며 식용수로부터 일상에 사용하는 모든 물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도시는 이 세 개의 물줄기와 사팡지에(四方街)라 이름진 성내 광장에서 손가락같이 뻗어나간 길과 어우러지면서 도시의 맥(脈)을 형성한다. 사팡지에(四方街)는 이 지역 차(茶)시장의 원점이 되어 차의 발달을 주도하였다.
이 고성의 건축물들은 한족(漢族),장족(藏族), 바이족(白族)등 여러 민족의 특성을 융합한 나시족(納西族)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