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의 계곡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독락당은
조선시대의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이
관직에서 돌아와 거처했던 주거이다.
회재선생은 사후에 퇴계선생에 의해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와 함께 동방4현(東方四賢)이라 불렸으며
독락당 가까이 있는 옥산서원에 배향되었다.
1532년에 지어진 독락당은 1500년대 이전에
이언적선생의 부친 이번에 의해 지어진것으로 알려진 이 정자와
1515년 작은부인이 시집올 때에 지어진 안채와 행랑채 다음으로
부가되어 지어진 사랑채다.
독락당이 지어질 때에 이 계정은 뒷쪽으로 덧붙혀져 ㄱ 자의 평면 형태을 갖게 된다.
계곡 옆으로 지어진 이 계정은 자연과 일체가 되어
한포기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루안에 앉아 자연을 만끽하는 선비의 모습을 상상하면
이 계정보다 더 이상의 낙원은 없을 듯 하다.
그 이후 독락당에는 사당, 어서각(御書閣) 등의 건축물들이
들어 서면서 그 영역이 완성 된다.
그림 글 : 방철린 /건축그룹칸 종합건축사사무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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