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 초 업무차 독일남부와 스위스에 여행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을 이용해 주변의 문화유산을 돌아 볼 기회를 가졌지요.
백조의 성(Neuschwanstein)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나중에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를 만드는데 모델이 되기도 한 이 성은
루드빅2세(Luwig II)에 의해 지어졌는데 아름다움 그 자체 입니다.
루드빅 2세는 1845년 8월 24일 맥시밀리안2세(Maximilian II)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런데 그의 할아버지인 루드빅1세(Ludwig I)는 자기 이름이 지어진 기념 일인 8월 25일에 맞춰
손자의 생일을 바꿔 발표합니다.
이름도 기독교식 으로 지어진 오토 후리드리히(Otto Friedrich)를 고쳐
루드빅후레드리히(Ludwig Fiedrich)라 했습니다.
루드빅 2세의 어머니 마리왕비는 이 아들에게 젖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불행이도 이 유모가 일찍 죽었습니다.
어린 왕자의 생활은 궁안에서의 공식적인 행사와
사랑없는 개인교수와의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듯 형식에 사로잡힌, 그러면서도 사랑이 부족한 궁중생활 속에서도
그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환상적인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늘 예술적인 것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가까이하였습니다.
맥시밀리안 2세가 죽고 그는 나이 18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항상 환상적인 것들을 상상하였고 그 것들을 하나하나 현실화 해 나아갔습니다.
이 백조의 성은 그가 꿈꾸고 상상하던 환상의 성의 하나입니다.
루드빅2세가 24세 때 이 성을 짓기 시작하였는데
41세 그가 죽을때까지 완성을 보지 못하여 아쉬움을 남기는 성입니다.
사진 글 방철린 http://myca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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